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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중 내가 가장 좋아하는 불닭볶음면.

삼양에서 도대체 어떻게 이런걸 만들었는가 의문이 들 정도로 인생라면이 되었다.


그 인기에 힘입어 오리지날 불닭볶음면 뿐 아니라 까르보불닭볶음면, 마라불닭볶음면, 치즈불닭볶음면, 짜장불닭볶음면 등 다양한 맛이 나왔다.

개인적 견해로는 오리지날>짜장>마라>치즈>까르보 정도 순이 아닐까 한다.

어디까지나 개인적 생각.


그래서 이왕 맛있게 먹을 것이라면, 오리지날을 더 맛있게 먹는게 좋지 않을까 싶다.

참고로, 위의 내 순위를 보아도 알겠지만 오리지날에 치즈를 얹는 등 행위(?)는 오히려 불닭맛을 마이너스 시키는 요소라 생각하는 사람이다 난.

그렇기에 입맛이 맞지 않겠다 싶으면, 조용히 뒤로가기 누르길 추천한다.



재료는 간단하다.

올리브유와 생마늘, 불닭볶음면이면 끝.

다진마늘의 경우 사실 원하는 만큼 넣으면 좋다.

개인적으론 많이넣어도 맛있다고 생각한다.



해도되는 부분이고 안해도 되는 부분이지만, 액상스프는 따로 담아놓길 권한다.

이유는 나중에 보면 나온다.


냉장고에 간마늘이 있다면 그대로 활용해도 좋다.

다만 나는 집에 다져놓은 마늘이 없었으며, 약간의 식감은 원했기에 좀 듬성듬성 다졌다.

잘게 갈아도 무방하다.



면을 삶자.

다만 면을 푹 삶지는 않을 것.

약간 내부에 심이 씹힐 정도의, 꼬들꼬들한 면을 넘어서서 덜익은 면 수준까지 삶은 뒤 채에 받쳐 물기를 제거하자.



다음과정으로는, 올리브유를 두른 팬에 다진마늘을 복짜.

주의할 것은, 생마늘의 매움이 날아가지 않도록 어느정도 마늘향이 나면 더 익히지 않고 면을 투하해야 한다는 것.


그리고, 여기서 내가 미리 스프를 모아놓길 권장하는 이유.

마늘 기름에 면을 투하하자 마자 스프를 한꺼번에 넣어야 하기 때문에.

기름에 면이 타버릴 수 있으니, 지체하지 말고 스프를 넣길 권한다.

그리고 기름은 면으로 덮였으므로 튈 위험이 조금은 줄었으니 그릇에 묻은 스프에 물을 조금 넣어 휘휘 저은다음에 부어버리면 또 스프를 남은 끝까지 긁어 먹을 수 있게 된다.

아무튼 잠시 볶으면 덜익혔던 면이 금방 익는다.


마지막 완성샷.




매우 단순해보이는 레시피지만, 그냥 먹는 것과 차원이 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내가 불닭볶음면을 매우 좋아하지만, 어쩐지 인공적인 매운맛이 나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하지만 이 과정을 추가 함으로서 마늘향이 베어, 마늘에서 나오는 매운맛으로 느껴진다.

따라서 인공적인 느낌이 많이 사라진다.

또한, 올리브유를 활용했기 때문에 면을 삼키는데 매우 부드럽게 넘어간다.

마지막으로, 푹 익히지 않은 마늘을 사용하여 생마늘의 향과 아삭함을 간직한 토핑이 함께한다.


불닭볶음면 매니아라면 정말 한 번은 해보길 강력 추천하는 레시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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