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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하게 썼지만 사실 크게 이야기를 할 거리는 없는 것 같다.

사진은 대만에서 우연히 어떤 식당에 들렀다가 본 재단(?).
중국에서도 모 지역에 집마다 이런 재단이 있는 경우가 있다.
심지어 뉴욕에 가도 차이나타운 가면 식당 또는 가게마다 저런 재단을 갖춰두고, 심지어는 가정집에도 갖춰두니 대만에서 본다고 이상할게 없다.

설명에 따르면, 대만은 대부분 도교를 믿는다고 한다.
그에따라 상당히 많은 귀신들을 섬기는데, 그들에겐 종교의식이라고 하는 상당히 다양한 의식들을 볼 수 있다.

그 예로는, 음력 7월에는 귀문이 열린다고 한다.
그래서 누가 뒤에서 이름을 부르는 것이 매우 큰 실례라 한다.
어깨위에는 무슨 불이 붙어있는데, 이름을 불러서 뒤돌아 보면 이 불이 꺼질것이라 생각한다나.
물론 외국인이 그런걸 가지고 문제삼지는 않겠지만, 조심해서 나쁠건 없으니.

그리고 이건 인터넷에서 상당히 유명한 일화인데, 길가에 빨간봉투가 떨어져 있으면 줍지 말자는 것.
빨간봉투는 사실 홍빠오라고 하여 중국판 축의금이라 생각하면 된다.
문제는, 안에 돈이 들어있다는 것은 누가봐도 아는 사실인데 그 걸 길에 두는 이유다.
그 썰로는 바로, 대만 사람 중 미혼의 젊은 자식이 요절하게 되면 그 신체의 일부를 봉투에 담고 돈과 함께 길에 둔다는 것.
그러면 그 봉투를 주운 사람과 영혼이 맺어진다는 것이다.
무시무시한 이야기지만, 나는 돈봉투를 그렇게 보게된다면 주울 것 같다.
그래도 찝찝하니까 그러지 말자.

또, 재미난 이야기로는 빈방에 들어갈때 문을 두드리고 “안에 계신분은 나오시죠”
라고 한단다.
그러고 문을 열고 잠시 기다렸다 들어가며, 들어가서는 신발을 아무렇게나 던져 벗어둔다고 한다.
이야기의 요지는, 안에 귀신이 있으니 나오라는 것이고, 신발을 가지런히 벗어두면 뒤따라 들어왔다가 여기 있구나 하고 귀신이 그자리에 계속 서 있는다고 한다는 것이다.
난 깔끔한게 좋으니 신발을 깔끔하게 벗어두겠지만, 대만에 와서 찝찝하다면 신발 막 던져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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