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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대사량이란 말 많이들 들어 봤을 것이다.
헬스장 트레이너, 혹은 운동을 많이 하지 않은 사람까지 입에 달고 살 정도로 익숙한 단어니까.

실제로 내 주변에서도 몇 명은 나를보며 “넌 기초대사량이 높으니 많이 먹어도 살이 안 찌는가봐!”라는 말을 종종 한다.

여기서 나와 그들 사이에 기초대사량의 차이는 얼마나 날까?

먼저, 기초대사량이 뭔지 알아보자. 
쉽게말해서 내 몸뚱아리를 유지하는데 필요한 열량을 의미한다.
그리고 여기서 내 몸이란, 근육은 물론 지방, 내장 등 모든 구성요소를 말한다.

결국 그냥 살아 숨쉬는데 필요한 에너지의 양이란 말이다.

그런데 사람마다 그 기초대사량에는 왜 차이가 나는 것일까?
아까 위의 요소를 살펴봤다면 눈치챘겠지만, 사람마다 체형과 근육량 등 무엇 하나 같은게 없기 때문이다.




또 많이들 잘못알고있는 재밌는 점으로는, '근육량 = 기초대사량이 아니다'라는 것이다. 
기초대사량의 구성 요소에 우리가 흔히 말하는 ‘근육’이라고 부르는 골격근은 큰 요소를 차지하지 않는다.
대부분의 내장기관, 특히 뇌와 간이 가장 큰 요소를 차지하고 신장과 기타 소화기관 등 친구들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골격근의 비율은 많아야 20%정도?

그러면 기초대사량이 높은 사람은 많이 먹어도 적게 찐다는 개념이 성립할까?
아쉽지만 반만 맞다.

정설에 의하면 골격근 1kg당 24시간동안 저절로 소모하는 기초대사량은 13~14kcal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 근육 1kg을 늘리기위해서는 죽을만큼 노력해야 간신히 늘어나는 수치다.
따라서 운동을 10년을 더 한 사람과 취미로 운동을 한 같은 신장의 사람이라면, 기초대사량은 많아야 200kcal의 차이도 안날 것이다. 그러나 같은 음식을 먹어도 살이 찌는 비중은 다르다. 차이는 그 근육을 움직이는데 필요한 에너지의 양에서 나온다.

그러니 어느 누구가 “넌 기초대사량이 높아서 많이 먹어도 살이 안쪄”라고 하면 3분의 1쯤 맞는 것일까?

결론적으로 “넌 근육량이 많으니까 남들보다 많이 먹어도 살이 덜쪄!”라고 외치는 것이 좀 더 맞는 답일 것 같다.

추가로, 기초대사량 구하는 공식 등 별거가 다 돌아다니는데, 사람 체성분 구성요소에 따라 큰 차이가 날 수 다. 그나마 유사한 값을 구하려면 인바디를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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