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를 할 때 보충제는 먹어야 하는 것일까?

이건 우리집에서 내가 먹는 프로틴이다.

이 보기에도 찝찝한 가루를 먹어야할까?

결론적으로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다.

말로는 참 쉽고, 웃기는 이야긴데, 다이어트를 하는 가장 어렵고 또 쉬운 방법은 덜 먹는 것이다.

그런데 다이어터의 대부분은 시작도 하기 전에 먹는걸 준비하고 거기다가 돈을 더 쓴다.

나조차 언제고 다이어트를 할때면 닭가슴살부터 계란, 현미밥, 고구마 등 셋팅을 하니까 누가 지적한다면 할 말이 없다.

그러니 실제로 다이어트를 한다면 먹는데 돈이 더 드는 것은 맞는 말일수도 있으나, 본인이 시합을 준비하거나 건강상 한달내로 10kg을 못빼면 죽는다거나 하는 특수한 경우가 아니라면 극단적인 식단의 변화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다.

이를테면, 다이어트를 하기위해 샐러드만 먹기로 결심을 했는데 어디서 단백질은 먹어야한다고 들어서 샐러드와 프로틴만 먹는 식단을 하는 경우도 있다.

우선, 그 식단을 오래 가지고 갈 수 있다면 대단한 것은 맞다.

하지만 애초에 그런 참을성이 있다면 왜 다른 다이어트에는 실패했을까?

그정도 의지를 가졌다면 평소 먹는 식사를 그대로 유지하되 섭취량만 줄이는 방법을 사용할 수도 있을 것이다.

사실 탄수화물이나 단백질 등 중요한 영양소는 일반식에서 충분히 섭취가 가능하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가장 건강한 다이어트라고 하겠다.

심지어 자연식으로 그 영양소를 다 얻게 되니 말이다.

하지만 보통은 못그런다.

장황했지만, 결론적으로 다이어트에 프로틴을 먹는게 그렇게 큰 효과를 가지고 올 것이란 기대는 하지 말란 말이다.

차라리 그 돈으로 몸에 맞지 않는 예쁜 옷을 사서 동기부여를 하자.

물론 본인이 시합을 준비하는 프로라면 이야기는 달라지지만, 애초에 프로라면 취미 운동 블로거인 내 글 읽거나 하진 않겠지.

프로틴은 마법의 물약이 아니다.